'나란히 호투' 브랜든-김광현, 불펜에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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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에 희비가 엇갈렸다.
브랜든 와델(두산 베어스)은 불펜 덕에 웃었고, 김광현(SSG 랜더스)은 불펜이 흔들리면서 승리를 날렸다.
SSG 선발로 나선 김광현도 6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흔들리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이후 두산 불펜진은 브랜든의 승리를 지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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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6⅓이닝 무실점에도 승리 날려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불펜에 희비가 엇갈렸다. 브랜든 와델(두산 베어스)은 불펜 덕에 웃었고, 김광현(SSG 랜더스)은 불펜이 흔들리면서 승리를 날렸다.
브랜든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이 4-1로 승리하고 9연승을 질주하면서 브랜든은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SSG 선발로 나선 김광현도 6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흔들리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6회까지 브랜든과 김광현 모두 호투를 이어갔다.
브랜든은 1회말 SSG 리드오프 추신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2사 후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을 연달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추신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이후에는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낸 브랜든은 4회말 1사 후 김강민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김성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줬고, 6회말은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친 김광현은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양석환에 병살타를 이끌어낸 후 김재환을 1루 땅볼로 잡았다.
3회초 선두타자 강승호를 야수 실책으로 내보낸 김광현은 안타 2개를 내주며 1사 만루에 놓였지만, 김재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초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던 김광현은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둘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7회였다.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팀의 1점차 리드를 지켜낸 김광현은 7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을 삼진 처리한 후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문승원은 크게 흔들리며 두산의 역전을 허용했다.
강승호, 장승현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를 허용해 2사 2, 3루의 위기를 이어갔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준영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6회까지 투구수가 99개여서 7회 교체 예정이었던 브랜든은 호투하고도 패전을 떠안을 위기였지만, 박준영의 역전타 한 방에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후 두산 불펜진은 브랜든의 승리를 지켜줬다.
7, 8회 등판한 김명신과 정철원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3점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해 SSG와의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4로 강한 면모를 뽐냈던 브랜든은 '천적'의 면모도 이어갔다.
SSG는 불펜 투수들이 이후에도 연이어 실점하면서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8회초 노경은이 양의지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9회초에는 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연이은 실책 속에 추가점을 헌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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