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주범, 중국에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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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협박 사건'의 한국인 주범 이모 씨(25·남)가 중국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서 발생한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의 주범인 이씨가 5월 24일 중국에서 검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강남 일대에서 2인 1조로 돌아다니며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음료를 건넨 일당의 주범이다.
경찰청은 또 실무 출장단을 중국에 파견해 이씨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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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협박 사건'의 한국인 주범 이모 씨(25·남)가 중국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서 발생한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의 주범인 이씨가 5월 24일 중국에서 검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강남 일대에서 2인 1조로 돌아다니며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음료를 건넨 일당의 주범이다. 일당 길모씨에게 마약음료 빈 병을 전달한 뒤 필로폰을 이용해 국내에서 마약음료를 제조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길 씨는 지난 4월 구속됐다.
경찰은 이씨 외에도 중국 국적 박모(39)씨, 중국 국적 이모(32)씨 등을 상선으로 특정하고 그간 수사를 진행해왔으나 모두 중국에 체류한 탓에 속도가 더디게 진행됐다.
이번 범죄의 타깃이 미성년자인 학생이었다는 점에서, 그간 경찰은 중국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4월 20일 협조를 당부하는 친서를 중국 당국에 전달했으며, 국내 수사 주무관서인 서울경찰청은 추적해 온 단서를 공유했다.
경찰청은 또 실무 출장단을 중국에 파견해 이씨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전달했다.
이에 더해 인터폴에 이씨를 비롯해 중국 국적인 일당 박모(39)씨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공안부가 관할 지방 공안청에 긴급지시하는 등 한중 경찰의 긴밀한 협력을 거쳐 이씨의 신병을 차질없이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중국 공안과의 공조해, 이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 씨에 대한 국내 송환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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