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적성에 맞게”…찾아가는 진로체험 ‘인기’
[KBS 전주] [앵커]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가치관에 맞게 진로를 택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교육청과 대학이 손을 잡았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당에 학생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강아지와 산책도 하고, 장난감도 만들어보며 평소 관심이 많았던 학과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살핍니다.
[강태양/전주제일고 학생 : "강아지랑 같이 놀아보고 강아지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려고 왔어요."]
줄이 길게 늘어서 체험하는데 꽤 시간이 걸리지만, 학생들은 직접 침을 놓으며 미래의 한의학도를 꿈꿔 봅니다.
[이진서/전주제일고 학생 : "평소에 의예과를 잘 몰랐는데 이번에 설명 듣고 나니까 원서 쓸 때도 확실히 도움이 될 거 같기도 하고…."]
전북교육청이 중고생들을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전북지역 8개 대학, 34개 학과 교수와 대학생들이 함께 했습니다.
체험과 상담을 통해 학과를 홍보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진로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참여 예정인 중고등학교는 모두 2백80여 곳.
내년 진로연계 학기제 시행을 앞두고 학교와 학생 모두 관심이 높습니다.
[임산/전북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장학관 : "다양한 진로프로그램 체험을 통해서 자신의 진로와 직업 세계를 다각적으로 디자인하는…."]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참여 대학과 학과 수를 늘리고 대상을 초등학교에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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