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파리·런던도 타격 가능…나토와 강력 연대"
[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현지에서 긴급 NSC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악기구, 나토 정상들과 만나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국제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현지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시각 새벽 화상으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윤대통령은 북한에 대가가 따른 걸 분명히 해야 한다며 한미 간, 또 우리의 독자적인 군사·외교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어진 나토 회의에선 대북 공조를 이끌기 위한 외교전에 주력했습니다.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 윤대통령은 런던이나 파리, 베를린도 북한 핵미사일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나토에 북한 비핵화를 위한 강력한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이른바 'AP4'와도 역내 대북 공조를 다지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우리 AP4는 나토와 연대해서 강력한 집단 안보 태세를 확립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대통령은 나토 최대 현안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 신탁기금을 내고, 나토의 군사기밀정보망 '바이시스'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핵 공유를 하는 나토와의 군사 정보 공유는 다음 주 출범하는 한미 핵협의그룹 운영에도 도움 될 거란 설명입니다.
윤대통령은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를 포함해 나토 회원국과도 연쇄 회담을 갖고, 공급망과 원전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주요국과의 연쇄 회담을 끝으로 나토 일정을 마무리하고 폴란드 공식 방문을 시작합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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