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75분 동안 '1-0 리드'→최종 스코어 '2-2'...페트레스쿠 감독, "정말 기이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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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기이한 경기였다."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페트레스쿠 감독은 "상당히 기이한 경기였다. 전북이 75분 동안 경기를 주도했고, 선제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대전이 두 골을 넣었다. 다행히 동점골이 나오면서 신기한 경기였다. 다만 75분 동안 경기를 주도했다면,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넣어서 확실히 승리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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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대전)]
"상당히 기이한 경기였다."
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4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이날 전북은 전반 19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변준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골망을 흔들었다. 1-0 스코어는 오랜 기간 유지됐다.
하지만 대전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 김인균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 신상은이 역전골을 넣었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스로인 이후 이창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하파 실바가 마무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페트레스쿠 감독은 "상당히 기이한 경기였다. 전북이 75분 동안 경기를 주도했고, 선제골까지 넣었다. 하지만 대전이 두 골을 넣었다. 다행히 동점골이 나오면서 신기한 경기였다. 다만 75분 동안 경기를 주도했다면,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넣어서 확실히 승리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구스타보는 제공권 경합 등 포스트플레이 역할을 잘 수행했다. 그러나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점은 아쉬웠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오늘 경기는 팀을 위해 잘해줬다고 생각했다. 기회는 놓쳤지만 맡은 역할을 잘해줬다. 다만,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앞으로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K-여름'을 제대로 경험하고 있는 페트레스쿠 감독이다. 그는 "선수들도 확실히 더위 때문에 힘든 모습을 보여주더라. 적절히 선수 구성 변화도 준비해야될 것 같다. 이러한 더위는 과거에도 아시아에서 일하면서 경험해본 적이 있다. 확실히 개인적으로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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