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전담조직 ‘신설’
[KBS 청주] [앵커]
민선 8기 충북의 역점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관광'입니다.
하지만 충북은 관광 전담기구가 없는 몇 안 되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한 곳인데요.
충청북도가 관광 전담 조직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의회 보고를 마친 관광전담 조직 신설 계획안입니다.
충청북도 산하 충북문화재단 내 대표이사 직속 기구로 가칭, 관광사업실을 설치한다는 구상입니다.
관광사업실장은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고 실무를 담당할 3개 팀원은 단계적으로 채용하게 됩니다.
관광사업실은 지역 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국내외 홍보 마케팅, 그리고 충북형 마이스사업 육성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하게 됩니다.
그동안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충북과 세종에만 관광전담기구가 없어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독립적인 기구 설립과 산하기관 내 조직 신설안을 두고 고민해 온 충청북도가 결국, 재정 부담이 적고, 조기 출범이 가능한 방안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우성/충청북도 관광과장 : "최근 흐름이 문화재단과 관광재단을 합치는 것이 추세예요. 세종시도 문화재단에 관광재단을 만들었고, 충남도 문화재단과 관광재단이 따로 있다가 합쳤습니다."]
이에 대해 지역 예술계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용진/충북민예총 사무처장 : "서로 상충될 경우에 결국은 문화예술이 관광에 종속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큰 거죠."]
충청북도는 설립자금 출연을 위한 출자출연 동의안을 9월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오은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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