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 돌아온 우승 에이스 쿠에바스, 6⅔이닝 2실점 역투…KT 7위 탈환 이끌었다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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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33)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쿠에바스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3회 이지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시작한 쿠에바스는 신준우의 내야안타와 김준완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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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33)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쿠에바스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1회초 타선이 선취 2득점을 안겨준 쿠에바스는 1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한 투구를 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임지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잡아냈다.
3회 이지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시작한 쿠에바스는 신준우의 내야안타와 김준완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김혜성에게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격하는 점수를 내줬다. 김혜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이정후를 자동고의4구로 내보낸 쿠에바스는 임지열에게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김웅빈에게는 희생플라이를 맞아 2-3 역전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이형종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힘겹게 3회를 끝냈다.
4회 2사에서 김주형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쿠에바스는 김준완에게 삼진을 뺏어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에도 2사에서 임지열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KT가 4-3 역전에 성공한 6회 1사에서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은 쿠에바스는 이지영과 김주형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김준완을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내보냈다. 김혜성과 이정후를 잡아내며 고비를 넘긴 쿠에바스는 박영현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박영현은 임지열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았다. KT는 4-3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리며 리그 7위를 탈환했다.
보 슐서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KT에 돌아온 쿠에바스는 아직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시즌 평균자책점은 4.13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렇지만 첫 등판(삼성전 4⅔이닝 3실점)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5~6이닝을 던졌고 이날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투구수 99구를 기록한 쿠에바스는 커터(34구)-직구(29구)-슬라이더(24구)-체인지업(12구)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km까지 찍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3.6%를 기록하며 적극적으로 타자와 승부했다.
대체 외국인투수로 KT에 돌아온 쿠에바스는 2021년 KT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기억이 있다.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 돌아온 쿠에바스가 올 시즌에도 KT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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