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2승+선발 전원 안타’ KT, 삼중살 위기 극복! 7위 도약+위닝 확보…키움 6연패&9위 추락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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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군단이 7위로 올라섰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서 4-3 승리를 챙기며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36승 41패 2무를 기록한 KT는 이날 승리로 키움(38승 45패 2무)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KT는 선발로 나선 윌리엄 쿠에바스가 6.2이닝 7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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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군단이 7위로 올라섰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서 4-3 승리를 챙기며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36승 41패 2무를 기록한 KT는 이날 승리로 키움(38승 45패 2무)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6연패에 빠졌다. 또 9위로 내려 앉았다.

KT가 쿠에바스의 호투를 앞세워 7위로 올라섰다. 사진=KT 위즈 제공
KT는 선발로 나선 윌리엄 쿠에바스가 6.2이닝 7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쿠에바스는 시즌 2승을 챙겼다. 이어 올라온 박영현(1.1이닝), 김재윤(1이닝)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조용호가 경기 막판 부상으로 빠져 나가기 전까지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혁과 이호연도 멀티히트로 힘을 더했다. 박병호는 희생플라이로만 2타점을 기록했다. 36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강백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회 삼중살이 있었지만 팀 승리로 웃을 수 있게 됐다. KT 타선은 이날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13안타를 몰아쳤다.

반면 키움은 웃지 못했다. 8안타를 쳤지만, 단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9회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5이닝을 버텼으나 KBO 데뷔 최다 피안타 10개를 허용했다. 패전 투수는 김재웅.

이날 KT는 김상수(유격수)-김민혁(중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조용호(우익수) 순으로 나섰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임지열(1루수)-김웅빈(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는 1회부터 키움을 흔들었다. 김상수, 김민혁의 연속 안타 알포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병호의 희생플라이 때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이어 장성우가 투수 땅볼 타점을 기록하면서 1회에만 2점을 가져온 KT였다.

박병호가 희생타로만 2타점을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키움도 3회 반격했다. 1사 이후 신준우의 내야 안타, 김준완의 볼넷에 이어 김혜성의 1타점 추격 적시타가 터졌다. 이정후의 자동 고의사구로 1사 만루.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임지열의 동점 적시타, 김웅빈의 중견수 플라이 때 김혜성이 홈을 밟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5회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 알포드의 타석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무사 주자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가 1회에 이어 또 한 번의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6회 바뀐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황재균, 이호연, 조용호가 연속 안타를 뽑아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민혁이 역전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다시 KT가 4-3으로 앞서갔다.

KT는 3회 내준 3점을 제외하면 큰 위기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았다. 키움은 쿠에바스가 내려간 이후 상대 마운드를 공략했지만 쉽지 않았다.

조용호가 경기 막판 부상으로 물러나기 전까지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사진=KT 위즈 제공
KT는 7회 2아웃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박영현과 김재윤이 올라와 키움 타선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김재윤이 흔들리지 않았다. 끝까지 KT의 승리를 지켰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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