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쉬는 문동주, 길게 던지게 하려 했다" 최원호 감독 구상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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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특급 유망주 문동주가 데뷔 후 1경기 최다 투구 수를 기록하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108구 역투 뒤에는 한화의 시즌 운영 계획이 있었다.
이날 던진 108구는 종전 101구를 넘는 데뷔 후 1경기 최다 투구수 기록이기도 하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경기 후 "(문동주가)앞으로 2주간 쉬기 때문에 오늘 길게 가져가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8회까지 올라와 최소실점으로 역투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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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 특급 유망주 문동주가 데뷔 후 1경기 최다 투구 수를 기록하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108구 역투 뒤에는 한화의 시즌 운영 계획이 있었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겨 연승을 시작했다. 전반기 최종전을 앞두고 연승을 달리면서 상승 무드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7승 3패, 다시 중위권에 도전한다.
12일 승리 일등공신은 역시 선발 문동주였다. 문동주는 8회 1사 만루까지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6패)을 챙겼다. 7회까지는 3피안타 무실점이었다. 이날 던진 108구는 종전 101구를 넘는 데뷔 후 1경기 최다 투구수 기록이기도 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감안한 이닝 관리 계획까지 정해진 투수를 왜 8회에도 올렸을까. 한화 최원호 감독은 경기 후 "(문동주가)앞으로 2주간 쉬기 때문에 오늘 길게 가져가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8회까지 올라와 최소실점으로 역투해줬다"고 설명했다.
8회 1사 만루에서는 김범수가 올라와 승계 주자 3명 가운데 1명만 들여보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에는 마무리 박상원이 등판해 시즌 7호 세이브를 올렸다. 최원호 감독은 "위기상황에 올라온 김범수와 마무리 박상원까지 모두 잘 막아줬다"고 밝혔다.
공격에서는 1회 2득점이 끝까지 이어졌다. 2사 1, 2루에서 문현빈이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은 "타선에서는 경기 초반 2타점을 친 문현빈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13일 잠실 LG전이 한화의 전반기 최종전이다. 한화는 리카르도 산체스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연패에 빠진 LG는 11일 선발 등판이 취소됐던 임찬규를 다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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