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문 변호사가 뽑은 이혼 사유 1순위는...? "양상만 다를뿐..."(옥문아)[종합]

김유진 2023. 7. 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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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래 이혼 전문 변호사가 이혼 사유 1순위로 '불륜'을 뽑았다.

12일 방영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236회는 이혼 전문 변호사 박지훈, 양나래가 출연했다.

김숙이 "요즘 이혼율이 더 높아졌냐"며 묻자 양나래 변호사는 "1~2년차 때만해도 이혼보다 불륜 때문에 하는 위자료 청구가 많았다. 요즘에는 신혼에도 안맞으면 바로 이혼을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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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유진 기자] 양나래 이혼 전문 변호사가 이혼 사유 1순위로 '불륜'을 뽑았다.

12일 방영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236회는 이혼 전문 변호사 박지훈, 양나래가 출연했다.

박지훈은 "옥탑방에 친구 숙이도 있고 은이누나도 있고"라며 친근하게 적응했다. 김숙도 "절친이다. 무슨 일 처지면 바로 지훈이한테 전화한다"고 답했다.

또 양나래는 "이찬원 보려고 출연했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신다. 여기 출연한다고 하니까 '나래가 우리 찬원이의 방송을'이라고 하시더라. 가끔 엄마한테 '누가 자식이냐'고 묻기도 한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김숙이 "요즘 이혼율이 더 높아졌냐"며 묻자 양나래 변호사는 "1~2년차 때만해도 이혼보다 불륜 때문에 하는 위자료 청구가 많았다. 요즘에는 신혼에도 안맞으면 바로 이혼을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확한 선임 건수를 말할 수는 없지만 상담 건수로 하면 1년에 200건은 넘는다"고 덧붙였다.

문제아들은 신혼에는 왜 이혼을 하냐는 의문을 던졌다. 양나래는 "아직 배우자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건다. 과거 결혼관을 보면 서로 희생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결혼관을 보면 무조건적인 희생은 지향하지 않는다. '난 내가 중요해'라는 입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 양나래는 "아이가 없을 때도 이혼이 빠르다. (아이가 있더라도) 내가 우울하면 아이들이 (안 좋은)영향을 받을텐데 차라리 이혼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생각을 많이 하더라"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옛날에는 수능 이혼이라는 말이 있었다. 아이들 클 때까지 이혼을 안 하는거다. 수능 끝나고 이혼을 했다"면서도 "지금은 없는 것 같다. 부모의 관계를 자식들이 다 안다. 요즘에는 빨리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말만 들어도 살벌한 이혼 소송 이야기도 전해졌다.

양나래는 "상담은 개인 플레이다. 엄청 본격적으로 싸우는게 법정이다. 변호사가 선임되어 있는 경우 당사자는 재판 출석이 의무는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이혼 소송은 출석율이 높다. 더 억울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으니까 당사자들이 온다. 보통 가족들을 다 대동해서 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장 많은 이혼 사유는 뭐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양나래는 "불륜이라고 생각한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만나서 썸을 타던, 2~3년을 만났던, 철저하게 속이고 10년 이상을 만났던 양상이 다양할 뿐 1순위는 불륜이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자의 외도에 자책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본인의 흠이라고 생각한다. 이성적인 매력이 떨어졌다고까지 생각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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