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일 만에’ KIA, 삼성에 3-2 재역전승 ‘6연승’ 질주...삼성은 3연승 실패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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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삼성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시리즈 경기에서 선발 토마스 파노니를 비롯한 투수진의 역투와 5회말 최형우의 결승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통해 3-2로 이겼다.
428일 만에 다시 6연승.
다시 이재익이 0.2이닝 무실점을 만들었고, 김태훈이 0.2이닝 무실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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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기자] KIA가 삼성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지만, 상대 실책을 틈타 웃었다. 삼성은 3연승에 도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시리즈 경기에서 선발 토마스 파노니를 비롯한 투수진의 역투와 5회말 최형우의 결승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통해 3-2로 이겼다.
6연승 신바람이다. 지난해 5월4일 광주 키움전부터 5월10일 광주 KT전까지 6연승을 만든 바 있다. 428일 만에 다시 6연승. 질 것 같지 않은 기세를 내뿜고 있다. 불과 지난 5일까지 9위였다. 이제 5위가 보인다.
삼성은 3연승 실패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다. 5회말 실책과 불운이 겹치면서 역전 점수를 주고 말았다. 페이스가 괜찮았는데 뭔가 또 꼬이고 말았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한 것이 아쉽다.
KIA 선발 파노니는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80일 만에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고,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수 80구를 정하고 올라갔고, 76개가 되면서 뺐다. 강속구를 뿌린 것은 아니지만, 커터를 앞세워 삼성 타선을 제어했다.
윤영철이 올라와 1.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타선 덕분에 승리투수도 됐다. 이준영이 0.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고, 전상현이 0.2이닝 1볼넷 무실점을 만들었다. 최지민이 8회 올라와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9회가 아찔했다. 장현식이 0.2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사 만루에 몰렸다. 정해영이 올라와 0.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5월27일 LG전 이후 46일 만에 세이브다.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시즌 2호 홈런을 치는 등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최형우도 1안타 1타점을 생산했고, 김태군의 1안타 1득점도 나왔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1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3실점(1자책)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올시즌 자신의 10번째 QS다. 부러진 배트 조각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등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끝내 6이닝을 먹었다. 다만, 5회말 자신의 실책으로 실점을 준 것이 아쉽게 됐다.
이어 우규민이 0.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다시 이재익이 0.2이닝 무실점을 만들었고, 김태훈이 0.2이닝 무실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2루타 두 방 포함 3안타 1득점을 올렸다. 강한울이 1안타 1타점 1볼넷을 만들었고, 호세 피렐라의 1안타 1득점도 나왔다. 김현준의 1안타 1볼넷도 있었다. 김재성도 타점을 하나 기록했고, 이재현이 1안타를 쳤다.
3회말 KIA가 먼저 1점을 냈다. 1사 후 박찬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자신의 시즌 2호 홈런이다. 지난 6월6일 광주 SSG전 이후 36일 만에 손맛을 봤다. 1-0이 됐다.
삼성이 4회초 뒤집었다. 구자욱의 우전 안타, 피렐라의 좌측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김재성이 1루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에 들어왔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강한울이 중전 적시타를 쳐 2-1이 됐다.
5회말 KIA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태군의 좌전 안타, 박찬호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최원준이 투수 땅볼을 쳤는데 투수 원태인의 2루 송구가 빗나갔다. 실책이다. 2루 주자 김태군이 홈까지 들어와 2-2 동점을 만들었다.
나성범의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2사 만루가 계속됐다. 최형우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면서 3-2 재역전까지 갔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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