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컵대회 결승전 모드' 대전vs전북 예측을 거부하는 난타전 공방. 끝내 2-2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치 컵 대회 결승전을 보는 듯 했다.
대전하나 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팽팽한 힘 싸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다.
후반 42분 대전이 결승골을 넣은 듯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마치 컵 대회 결승전을 보는 듯 했다. 경기 막판으로 가면서 더욱 흐름이 치열해졌다. 난타전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 양팀 선수들은 연장전까지 치른 것처럼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그만큼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난타전이 경기 막판 숨가쁘게 이어진 끝에 2대2 무승부로 종료됐다.
대전하나 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팽팽한 힘 싸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다. 원정팀 전북은 3연승과 함께 리그 3위 도약을 노리고 있었다. 홈팀 대전은 최근 1승4무로 무패행진 중. 하지만 4연속 무승부의 흐름은 끊고 싶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힘싸움이 이어졌다. 대전이 라인을 끌어올려 먼저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전북이 역습으로 손쉽게 선제골을 뽑았다. 상대의 공격작업을 막아낸 뒤 수비 진영에서 한방에 전방으로 공을 투입했다. 박진섭이 넘긴 공을 우측으로 이동한 송민규가 받았다. 송민규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번개같은 골에 관중석이 어리둥절해졌다. 송민규는 차분한 표정으로 하트 세리머니를 했다. 마치 덴마크로 떠난 옛 동료 조규성(미트윌란)의 빈자리를 걱정하지 말라는 사인처럼 보였다.
송민규의 골로 만든 리드는 후반 막판까지 계속 이어졌다. 전북이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대전의 '슈퍼조커'가 팀의 위기를 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김인균이 후반 31분 티아고의 헤더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동점(1-1)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흐름이 불타올랐다. 후반 42분 대전이 결승골을 넣은 듯 했다. 김인균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유강현이 골로 연결했다. 축포가 터졌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골이 무산됐다. 하지만 대전은 후반 추가시간에 김인균의 크로스를 다시 신상은이 골로 만들었다. 이번에는 골이 인정됐다. 그런데 대전의 승리 분위기는 잠시 뿐이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전북이 동점골(2-2)을 넣었다. 먼 거리에서 스로인 한 공을 이창근 골키퍼가 안일하게 처리하려다 쇄도한 하파 실바에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대전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혜진 “비키니 입고 선탠하는데 男연예인이 헌팅..계속 마주쳐 민망”
- 이혼한 송종국, "2년째 캠핑카서 생활…현재 子 송지욱과 매일 지내" (살림남2)
- 신지 “코요태 수익 배분 3:3:4..5 받고파” 25년째 합의 못 본 정산 속사정 (강심장)
- MC그리 "내가 21개월 여동생이었으면 아빠 김구라 때렸다" (강심장)[SC리뷰]
- 박준금, "'아침 일찍 강남에 스포츠카→유명 카페 온다' 소문?…모두 다 사실" ('돌싱포맨')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