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에 집속탄 지원 시 우리도 쓸 것"…북 거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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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집속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면 러시아도 같은 무기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장관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할 경우,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군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한 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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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집속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안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자신들도 집속탄을 사용할 거라고 경고했고 북한도 나서서 미국의 결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면 러시아도 같은 무기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러시아 국방장관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할 경우,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군에 대응하기 위해 유사한 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는 그동안 민간에 미칠 피해를 고려해 집속탄 사용을 자제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지원하면 자신들도 쓸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상대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미 정치권의 논란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를 3차 세계대전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백악관에 반대 서한을 보내는가 하면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손잡고 다른 나라로 집속탄 이전을 막는 법안까지 발의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다른 탄약이 부족하다며 집속탄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는 무방비 상태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최선희 외무상은 미국의 집속탄 지원은 대량 살육 무기를 전파하는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엄청난 재앙적 후과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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