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김숙과 10년째 절친..‘천원짜리 변호사’ 원조=나” (‘옥문아’)[종합]

박하영 2023. 7. 12. 21: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하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지훈 변호사가 수임료를 감자로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박지훈, 양나래가 출연했다. 박지훈은 “’옥문아’ 섭외를 받고 좋아했다고?”라는 물음에 “최고의 프로그램 아니냐. 친구 숙이도 있고, 은이 누나도 있고”라며 친분을 알려 시선을 모았다. 김숙 또한 “절친이다. 무슨 일이 터지면 지훈이한테 전화한다”라고 인정했고, 박지훈은 “언젠가 부를 줄 알았는데 너무 늦게 불렀다”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송은이는 “숙이가 끝빨이 없다”라고 대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사 전문 변호사 8년차인 양나래 경우, 가장 만나고 싶었던 사람으로 이찬원을 꼽았다. 그는 “우리 찬원님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 저희 부모님이 찬원 씨를 엄청 좋아한다. 어머님들 특유의 호칭이 있다. ‘우리 찬원이’다. 제가 여기 섭외 받았다고 하니까 엄마가 ‘우리 찬원이랑 방송을 한다니!’라고 했다. 가끔은 ‘내가 딸이야? 찬원이가 아들이야?’라고 할 정도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아버님, 어머님 팬들도 너무 감사한데 지금까지 ‘옥문아’ 나오면서 당사자가 팬인 분은 한 분도 없다”라며 씁쓸해 했고, 송은이는 “그날을 기다려보자. 우리 프로그램이 장수하면 언젠가 생기겠지”라고 위로했다. 

그런가 하면, 송은이는 “숙이 소개로 알게 됐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박지훈은 “KBS가 만들어준 인연이다. ‘비타민’ 프로그램으로 만나서 그때부터 만나서 김숙과 10년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캠핑 잘 못하는데 불도 못킨다. 똥손이라서 근데 숙이가 캠핑장을 빌려줬다. 아이들한테 ‘이게 유명한 김숙 캠핑장이다’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불도 키지 못한다는 박지훈은 수시로 캠핑하는 내내 김숙에게 SOS 전화를 했다고. 이를 들은 정형돈은 “그 정도면 이혼 사유 아니냐”라고 놀렸고, 김종국 또한 “여사친한테 전화를 자주 한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박지훈은 “저희 아내가 절대적 신뢰를 한다. 형제로 본다”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변호사계의 유재석이 별명이라는 박지훈은 “요새는 많이 줄였는데 하루에 3-4개씩 방송을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숙은 “일주일에 20개 한다”라고 덧붙였고, 박지훈은 “저희는 방송을 2-30분 하니까 (법원) 서초동 (방송국) 상암동 왔다갔다 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종국은 “판사님 앞보다 카메라가 더 편하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박지훈은 인정하며 “형사 법정 같은 경우는 재판으로 인생이 왔다갔다 해서 떨린다. 제가 실수를 안 해야 한다. 죄송하지만 카메라는 실수해도 편집되니까 저는 생방이 좀 낫다. 생방송은 짧게 치고 빠지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박지훈은 유독 KBS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박지훈은 “KBS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첫 방송이 예능 ‘안녕하세요’ 감자 변호사로 출연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김숙은 “‘천원짜리 변호사’ 원조다”라고 밝혔고, 박지훈은 “그때 수임료를 감자로 받았다. 사무장이 수임료 대신에 농작물을 받았다고 신청을 했다. 수임료 대신 감자나 옥수수로 받아서 그런 별명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10년 이상 군법무관) 법무관을 오래하다보니까 마지막 근무지가 강원도였다. 아는 사람이 강원도에 많았다. 변호사 수임 구조는 착수금에 성공 보수금이 있다. 착수금보다 성공 보수로 받으려고 착수금을 안 받으면 의뢰인이 좋아서 특산물을 가져온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변호사가 정신이 나갔나’ 생각한다. 저는 뒤에 성공보수가 더 클 것 같은 의도였는데 이게 좋게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