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10명이 싸운 포항과 1-1 무승부…9연속 무승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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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이 1명이 퇴장 당한 포항 스틸러스와 비기면서 9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직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1라운드에서 2골차 열세를 따라잡으며 2-2로 비긴 수원은 포항을 상대로도 초반부터 기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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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최하위 수원 삼성이 1명이 퇴장 당한 포항 스틸러스와 비기면서 9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는데 실패했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최근 9경기 4무5패로 부진한 수원은 2승6무14패(승점 12)로 12위에 머물렀다.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무승부를 만든 포항은 10승8무4패(승점 38)로 2위를 유지했다.
직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1라운드에서 2골차 열세를 따라잡으며 2-2로 비긴 수원은 포항을 상대로도 초반부터 기세를 높였다.
수원은 경기 2분 만에 김주찬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하는 등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공세를 높이면서도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긴 수원은 전반 25분 22세 이하 카드인 김주찬을 빼고 아코스티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은 아코스티가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진우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는 등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부족,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에도 수원은 중원에서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포항을 압도했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답답하게 전반을 보낸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뮬리치와 정승원을 동시에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포항도 제카와 한찬희를 동시에 넣으면서 반격을 도모했다.
양팀의 선수 교체 후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15분 변수가 발생했다. 포항 수비수 하창래가 전진우의 단독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퇴장을 당했다.
전진우가 당한 파울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수원은 뮬리치가 직접 슈팅을 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 리드는 길지 않았다.
포항은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섰고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찬용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카가 침착하게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포항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공세를 높이면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8분 오베르단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후 포항과 수원은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세밀함이 부족해 서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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