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대전 '신상은 역전골'→전북 '하파 실바 동점골'...치열한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

[포포투=오종헌(대전)]

두 팀의 치열한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는 1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30점으로 6위로 올라섰고 전북은 승점 34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대전하나시티즌(3-4-3) : 이창근(GK)-김민덕, 김현우, 변준수-서영재, 임은수, 마사, 오재석-마사, 티아고, 레안드로

전북 현대(4-3-3) : 김정훈(GK)-정우재, 구자룡, 정태욱, 최철순-백승호, 박진섭, 맹성웅-송민규, 구스타보, 한교원

[전반전]

전반 초반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9분 후방에서 한번에 넘어온 패스가 송민규에게 연결됐다. 송민규는 변준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이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28분 최철순이 우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창근 골키퍼가 잡아냈다.

다시 한번 구스타보의 위협적인 헤더가 나왔다. 전반 31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회심의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겨갔다. 대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1분 마사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정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변화를 가져갔다. 대전은 레안드로, 변준수를 대신해 신상은, 김인균을 투입했다. 전북은 맹성웅을 빼고 하파 실바를 출전시켰다. 대전이 다시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7분 서영재가 나가고 강윤성이 들어왔다. 전북도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1분 한교원을 대신해 이동준이 투입됐다.

대전이 총력전에 나섰다. 후반 28분 오재석, 마사가 나가고 배준호, 유강현이 투입됐다. 대전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이창근 골키퍼의 골킥을 티아고가 머리로 떨궈줬다. 이를 잡은 김인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6분 송민규, 구스타보, 최철순이 빠지 문선민, 페트라섹, 박창우가 동시에 투입됐다. 대전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42분 배준호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를 김인균이 크로스를 올렸고, 혼전 상황에서 유강현이 골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대전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김인균이 좌측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신상은이 밀어 넣었다. 대전이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전북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점골이 나왔다. 장거리 스로인이 골문으로 향했다. 이창근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하파 실바가 마무리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결과]

대전하나시티즌(2) : 김인균(후반 31분), 신상은(후반 추가시간 1분)

전북 현대(2) : 송민규(전반 19분), 하파 실바(후반 추가시간 3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