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중 NSC 열어 “불법행위엔 대가”…“더 강한 국제사회 제재”
[앵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습니다.
또 나토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미사일 발사 1시간 반 뒤, 리투아니아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렸습니다.
현지 상황실과 용산 대통령실 벙커를 연결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불법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면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지시했습니다.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등 안보협력을 확대하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입니다."]
이런 대응 방침은 나토 회의에서 구체화됐습니다.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 나라의 '집단 안보 태세' 확립을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NATO와 협력의 틀을 제도화하고, 우리 인태지역에서 AP4(인태 4개국)가 지역 안보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 나라는 북한 도발을 규탄하고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나토 정상들이 모두 모인자리에서는, 북한 핵 미사일은 파리,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대와 공동 대응을 촉구했고, 정상들도 호응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우리(나토)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매우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실질적 안보 협력 조치로 한-나토 군사정보 공유 확대 등 협력 강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나토의 군사기밀 정보망에 우리가 참여할 예정인데, 서방 최대 군사동맹과 실질적 연결고리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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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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