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하창래 퇴장' 포항, '뮬리치 골' 수원과 1-1 무...1위 울산과 15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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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는 승점 1점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포항은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아코스티와 이상민 대신 뮬리치와 정승원을 투입했다.
수원은 곧바로 김보경 대신 고무열을 넣었고, 포항은 고영준 대신 김인성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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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포항 스틸러스는 승점 1점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포항은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추가하는데 만족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수원은 김보경, 전진우, 김주찬, 이상민, 카즈키, 고승범, 이기제, 한호강, 김주원, 박대원, 양형모를 선발로 내세웠다. 안찬기, 고명석, 정승원, 유제호, 고무열. 아코스티, 뮬리치는 벤치에서 출발하게 됐다.
원정팀 포항은 이호재, 김승대, 고영준, 백성동, 오베르단, 김준호, 박승욱, 하창래, 그랜트, 완델손, 황인재가 선발로 출격했다. 벤치에는 윤평국, 박찬용, 박건우, 한찬희, 조재훈, 김인성, 제카가 앉았다.
시작 2분 만에 수원이 역습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보경이 달려 들어가는 김주찬을 향해 완벽한 패스를 넣어줬다. 김주찬은 일대일 기회였지만 황인재가 지키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16분 이기제가 이상민에게 중거리 패스를 보냈다. 이상민이 완델손을 제친 뒤 전진우에게 크로스를 전달했다. 그러나 전진우의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포항도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17분 고영준이 과감하게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도 쉽사리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20분 카즈키가 엄청난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황인재가 가까스로 쳐냈다.
수원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32분 이번에는 프리킥에서 이기제의 날카로운 킥이 배달됐다. 한호강이 머리에는 맞췄지만 황인재 품에 안겼다.
수원이 또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전반 35분 이번에는 카즈키 발끝에서 기회가 만들어졌다. 카즈키가 순간적으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전진우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전진우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가 생겼다. 포항은 이호재와 김준호 대신 제카와 한찬희를 넣었다. 수원은 아코스티와 이상민 대신 뮬리치와 정승원을 투입했다.
이기제의 왼발은 후반전에도 무서웠다. 후반 5분 이기제는 코너킥에서 직접 골대를 노리는 슈팅으로 포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수원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전진우가 단독 역습에 나섰다. 이때 하창래와의 경합이 벌어졌다. 전진우가 넘어졌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VAR 판독으로 프리킥과 함께 하창래의 퇴장이 선언됐다. 수원은 곧바로 김보경 대신 고무열을 넣었고, 포항은 고영준 대신 김인성을 투입했다.
수원이 선제골을 작렬했다. 후반 17분 전진우가 어렵게 얻어낸 프리킥을 뮬리치가 낮고 빠르게 처리하면서 황인재를 넘어섰다.
뮬리치가 또 한번 빛날 뻔했다. 후반 23분 또 한번 뮬리치를 향해 전진패스가 들어갔다. 수비수를 제친 뒤 득점까지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이번에는 포항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30분 코너킥에서 그랜트가 헤더를 시도했다. 이때 한호강이 박찬용을 잡아당겼다.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제카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포항이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몰아치기 시작했다. 후반 40분 오베르단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끝내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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