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검사로 불안감 불식".. 일부 어민은 불안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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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주를 찾아 근거없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현장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과정을 직접 보고 받았습니다.
정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를 마친 수산물만 유통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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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주를 찾아 근거없는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어민들은 현장의 우려가 여전하다며 오염수 방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도내 한 양식장에서 방사능 검사를 위한 광어 시료를 수거합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현장에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과정을 직접 보고 받았습니다.
안전성이 확인된 양식장에는 제주 첫 안전 필증도 교부했습니다.
강명주/세광수산 대표
"검사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라는 것을 인증하기 때문에 많이 소비되지 않겠느냐 (생각한다.)"
정부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를 마친 수산물만 유통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유통 전 방사능 점검을 하고, 출하 전 방사능 점검을 해서 우리 국민 식탁에 안전한 수산물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집니다. 이건 새롭게 강화된 조치고요."
제주도내 7개 수협과 6개 어업인 단체 등과 간담회도 갖고, 정부의 수산물 안전 관리 대책을 설명했습니다.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는 한편 소비 위축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설명회와 시식회 등 소비 활성화 행사도 약속했습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추측과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어 수산물의 소비 위축이 발생하고 있고, 우리 어업인과 수산업은 물론 유통, 가공, 외식업계까지 영향을 입게 될까 마음이 무거운 상황입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민과 해녀는 방사능 검사 항목이 부족하고, 안전 관리 대책도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계숙 제주해녀협회장
"우리는 직접 바다에 들어가서 일하는 사람들이니까 오염수 방류는 절대 안 됩니다. (환경단체에서는) 62개 품목을 놓고 (방사능) 검사를 해야 된다는데 반도 검사를 안 해가지고 안전하다고 하면 우린 그걸 믿을 수 있습니까, 믿지 못하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장관이 직접 나서 안전성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도민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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