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문동주!" 신인왕 1순위 문동주 시즌 6승, 한화 2연승…LG 50승 선착 저지

신원철 기자 2023. 7. 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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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신인왕 1순위로 꼽히는 특급 영건 문동주를 앞세워 연승을 시작했다.

49승으로 50승 선착을 노리던 LG를 연패에 빠트렸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선두 LG의 50승 선착을 저지하는 한편,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3일 전반기 최종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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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슬플레이 후 넘어진 문동주를 부축하는 노시환 ⓒ곽혜미 기자
▲ 노시환과 문동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가 신인왕 1순위로 꼽히는 특급 영건 문동주를 앞세워 연승을 시작했다. 49승으로 50승 선착을 노리던 LG를 연패에 빠트렸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선두 LG의 50승 선착을 저지하는 한편,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13일 전반기 최종전을 준비한다. 지금까지 성적은 34승 4무 40패 승률 0.460이다.

선발 문동주의 호투가 승리로 이어졌다. 문동주는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7회까지는 단 3피안타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4사구는 없었고, 탈삼진은 5개를 잡았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경우는 딱 1번이었고, 그나마도 2사 후였다. 경기 내내 큰 위기가 없었을 정도였다. 6회와 7회에는 어려운 타구를 땅볼 처리하면서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8회에는 1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바뀐 투수 김범수가 주자 1명만 들여보내고 리드를 지켰다. 문동주는 108구를 던졌다. 데뷔 후 1경기 최다 투구 수 기록이다.

▲ 문현빈 ⓒ곽혜미 기자
▲ 문현빈 ⓒ곽혜미 기자

공격에서는 1회 점수가 끝까지 이어졌다. 한화는 1회 1사 후 김인환과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김인환은 이 경기 전까지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18타수 10안타 타율 0.556의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LG 염경엽 감독은 "타이밍이 맞는다. 빗맞아도 안타가 된다"며 혀를 내둘렀다. 1회 나온 안타 역시 먹힌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김인환은 멋쩍은 웃음을, 켈리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채은성의 라인드라이브가 2루수 직선타가 되면서 2사 1, 2루가 유지됐다. 한화는 여기서 신인 문현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문현빈은 우익수 쪽으로 파울홈런을 날린 뒤 큼지막한 타구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홈송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달리는 센스도 발휘했다.

한화의 점수는 여기서 끝이었다. 한화도 2회부터는 켈리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한화는 2회 2사 후 이도윤의 좌전안타를 끝으로 11타자 연속 범타에 그쳤다. 6회 노시환의 우전안타가 나왔지만 채은성이 3루수 병살타에 그치면서 이닝이 끝났다. 7회도 삼자범퇴였다. 8회에는 1사 2루 기회를 놓쳤다.

▲ 문동주 ⓒ곽혜미 기자

대신 불펜의 힘으로 리드를 지켰다. 8회 1사 만루에서 등판한 김범수는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다음 타자 문성주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2사 만루에서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막았다. 9회는 마무리 박상원이 책임졌다.

LG는 선발 켈리가 7이닝 5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안았다. 2회 2사 후 이도윤에게 안타를 맞고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기세를 올렸지만 결국 1회 2실점이 패전으로 이어졌다. LG는 50승 선착에 실패했다. 49승 2무 30패 승률 0.6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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