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YG, 투애니원 10위 하니 '망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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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이 그룹 '투애니원'(2NE1) 해체 당시를 떠올렸다.
산다라박은 "너무 슬프다"며 "해체했다고 해서 투애니원이 아닌 게 아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뒤에 날짜없이 물결로 표기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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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예진 기자 = 산다라박이 그룹 '투애니원'(2NE1) 해체 당시를 떠올렸다.
산다라박은 12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코너 '본인 등판'에서 마지막 앨범 '크러쉬'(CRUSH) 관련 "이때 마지막인 줄 몰랐다. '그리워해요'를 녹음할 때 '마지막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싱글 '폴링 인 러브'(Falling In Love)와 '두 유 러브 미'(Do You Love Me)를 먼저 냈는데 회사(YG엔터)에서 '망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항상 1위를 하던 팀이었는데, 10위를 하니까 우리도 속상했다. 팬들도 그렇고 회사에서도 '망한 거다. 이제 접자'고 했다. 농담이었는지 아쉬워서 한 말인지 모르겠는데, 그런 얘기가 오가고 나서 '그리워해요'를 녹음하러 갔다. 마지막 가사가 이별하는 분위기더라. 녹음 후 봄이와 녹음실에서 몇 시간 동안 눈이 부을 정도로 펑펑 울었다. 근데 갑자기 그 곡이 1위를 해 '마지막이 아닌가?' 싶었다. 즐겁게 활동했는데, 예상치 못한 마지막 앨범이 됐다."
투애니원은 2009년 5월 데뷔, 7년 여만인 2016년 11월 해체했다. 산다라박은 "너무 슬프다"며 "해체했다고 해서 투애니원이 아닌 게 아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뒤에 날짜없이 물결로 표기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재산이 왜 이렇게 많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해체 후 '어디서 돈을 벌어서 이렇게 쇼핑하는 거냐'는 얘기가 많았다"며 "내가 국내에 잘 없었지만, 해외에서 광고를 많이 찍었다. 동남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광고료가 꽤 컸다. 꾸준히 잘 벌고 있었는데, 무시해서 욱했다"고 털어놨다. "재테크는 못했다"며 "하나도 안 한다. 저금도 안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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