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구 혼신의 역투 펼친 한화 문동주, 팀 타율 1위 LG 사냥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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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0)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혼신의 역투를 펼치며 값진 선발승을 따냈다.
문동주는 1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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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차세대 에이스 문동주(20)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혼신의 역투를 펼치며 값진 선발승을 따냈다.
문동주는 1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전날(11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자 선발로 예정돼 있던 한승혁 대신 문동주를 이날 선발로 예고했다. 한승혁보다 안정감 있는 문동주를 내세워 승리를 따내겠다는 최원호 감독의 의지였다. 문동주는 올 시즌 잠실 구장에서 2경기에 등판해 1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2.70으로 낮았다.
문동주 개인적으로도 LG에 갚아야 할 빚이 있었다. 그는 지난 5월19일 LG를 상대로 4이닝 3실점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됐다. 피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주는 등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는데 두 달 만에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선발 2연승을 달리다 지난 등판이었던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주춤했던 문동주는 팀 타율 리그 1위 LG를 상대로 과감히 자신의 공을 던졌다.
5회까지 안타를 2개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3회말엔 2사 후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고 처음으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문성주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문동주의 투구수는 62구에 불과했다. 한화 타선이 1회 2점을 뽑아 문동주의 선발승 요건도 완성됐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선두 타자 신민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저지에 성공하며 누상에서 주자를 지웠고,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후속 타자 문성주 타석 때는 애매한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빠르고 강하게 송구해 이닝을 매조짓는 수비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문동주는 7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내고 호투를 이어갔다.
'언터쳐블' 피칭을 이어가던 문동주는 8회 최대 위기를 맞았다. 문동주는 1사 후 문보경에게 2루타,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신민재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한화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100구가 넘어가며 힘이 빠진 문동주를 내리고 좌완 김범수를 투입해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한화 벤치의 교체 판단은 성공적이었다. 김범수는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실점없이 잡아내면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위기를 벗어난 한화는 9회 마무리 박상원을 내보내 잠그기에 들어갔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경기의 문을 닫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108구)를 펼친 문동주의 역투도 시즌 6승(6패)으로 완성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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