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송전선로 입지 선정 앞두고 주민 반발...선정위원 접대 의혹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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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성LNG발전소 건립계획과 함께 충주와 음성을 잇는 고압 송전선로를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앵커>
급기야 오늘(12) 최종 입지선정을 앞두고 골프접대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송전선로 건설 갈등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입지선정위원회 3명이 선로공사 시행사 임원에게 단양에서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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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성LNG발전소 건립계획과 함께 충주와 음성을 잇는 고압 송전선로를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급기야 오늘(12) 최종 입지선정을 앞두고 골프접대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송전선로 건설 갈등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개의 고압송전탑이 둘러싸고 있는 충주시 주덕읍 조동마을입니다.
이곳에 기존 송전탑 전류의 2배가 넘는 345KV급 고압송전로가 또 들어설 수 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방재희/충주시 주덕읍 조동마을 주민
"전류가 흐르고 있다는 게 어떻게 느끼냐면 가만히 있어도 윙윙 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바람부는 날은 굉장히 심각하게 들리고 있거든요."
기존에 논의되던 두 가지 노선을 뒤로 하고, 올해 초 신니면을 관통하는 노선이 한마디 상의 없이 갑자기 등장했다는 주민들.
일방적이고 급박하게 최종 입지선정일이 잡힌 것도 모자라,
급기야 입지선정위원회 3명이 선로공사 시행사 임원에게 단양에서 골프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녹취> 지용식/충주시 신니면 이장협의회장
"입지선정위원회가 이렇게 오염된 상태에서 내린 결정을 그 누가 승복할 것이며, 이런 위원회가 강행하는 회의가 무슨 정당성과 의미가 있겠습니까."
직접 제보를 받았다는 충주시의회 의장은,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입지결정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박해수/충주시의회의장
"제 스스로 숨길 수 없었기 때문에 고민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이 모든 사항은 사실입니다. 사실이고 경찰 수사나 모든 부분 되는 대로..."
주민들은 입지선정위원회가 공정성을 상실했다며 위원회 전면 재구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최종 입지선정 결과에 따라 상경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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