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7⅓이닝 1실점 괴력투…한화, LG에 2-1 짜릿한 승리

장현구 2023. 7. 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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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문동주의 눈부신 역투를 발판 삼아 잠실구장 5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두 LG 트윈스와 벌인 2023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7⅓이닝 산발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기록을 남긴 문동주의 쾌투와 신인 문현빈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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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한화 문동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문동주의 눈부신 역투를 발판 삼아 잠실구장 5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두 LG 트윈스와 벌인 2023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7⅓이닝 산발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기록을 남긴 문동주의 쾌투와 신인 문현빈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문동주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투구수(108개) 신기록을 쓰고 6승(6패)째를 수확했다.

1회 홍창기와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자 범퇴로 경기를 시작한 문동주는 2회 1사, 3회 2사에서 오지환에게 좌중간 안타, 홍창기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고 LG 강타선을 0점으로 묶었다.

6회에는 선두 신민재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신민재의 2루 도루를 저지한 포수 최재훈의 정확한 송구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승부처는 8회말이었다.

문동주는 1사 후 문보경에게 우중간 2루타, 박해민에게 볼넷, 신민재에게 유격수 뒤 바가지 안타를 거푸 허용해 만루에서 배턴을 김범수에게 넘겼다, 강판 순간까지 문동주는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렸다.

김범수가 홍창기의 내야 땅볼을 잡고 1점과 아웃카운트 1개를 맞바꿨다.

문성주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맞은 2사 만루에서 김범수가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자 더그아웃에 있던 문동주가 열렬하게 손뼉을 쳤다.

마무리 박상원이 9회 LG의 추격을 잠재우고 문동주의 승리를 도왔다.

문현빈 힘찬 스윙 [연합뉴스 자료사진]

5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문현빈은 1회 시원한 2루타로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무너뜨렸다.

김인환의 우전 안타, 노시환의 좌중간 안타로 엮은 2사 1, 2루에서 문현빈은 우선상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보냈다.

켈리는 이후 6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1회 맞은 적시타와 타선 불발 탓에 시즌 5패(6승)째를 안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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