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미래' 문동주, '팀 타율 1위' LG 완벽히 잠재웠다[스한 이슈人]

심규현 기자 2023. 7. 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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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의 미래 마운드를 책임질 문동주(19)가 올 시즌 KBO리그 팀 타율 전체 1위 LG 트윈스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문동주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1이닝동안 108구를던져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문동주는 올 시즌 유독 LG에게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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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의 미래 마운드를 책임질 문동주(19)가 올 시즌 KBO리그 팀 타율 전체 1위 LG 트윈스 타선을 완벽히 잠재웠다. 

문동주. ⓒ연합뉴스

문동주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1이닝동안 108구를던져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이로써 문동주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69에서 3.47로 하락했다. 한화는 문동주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2-1로 제압했다. 

1회초 문동주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말 1사 후 오지환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박동원과 문보경을 각각 유격수 직선타와 중견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몬둥주의 안정적인 투구는 계속됐다. 3회말 2사 후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4회말과 5회말은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홍창기. ⓒ연합뉴스

6회말 문동주는 선두타자 신민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신민재는 홍창기 타석 때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여기서 포수 최재훈이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신민재를 잡아내며 문동주를 도왔다. 최재훈의 도움을 받은 문동주는 이후 홍창기와 문성주를 모두 범타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문동주는 7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이어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8회말 1사 후 문보경에게 2루타, 박해민에게 볼넷 그리고 신민재에게 빚맞은 좌전 안타를 헌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문동주는 이후 좌완 김범수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범수가 홍창기에게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내주며 문동주의 최종 실점은 1점으로 기록됐다. 

문동주는 자타공인 한화의 미래를 이끌 인재다. 올 시즌 문동주는 이러한 세간의 평가를 증명하듯 특급 유망주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중이었다. 직전 3경기에서는 18이닝 동안 단 3실점만을 내주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문동주는 올 시즌 유독 LG에게 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45로 고전했다.

게다가 올 시즌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리그 전체 1위(0.287)를 질주 중이었다. 11일까지 출루율 1위를 기록했던 리드오프 홍창기(0.451)를 필두로 LG는 문성주, 김현수, 오스틴 딘, 박동원 등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문동주는 시속 150km 초,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LG 타선을 완벽히 요리했다. 제구력 측면에서도 단 1사사구만을 내주는 등 놀라운 투구를 펼쳤다.

문동주. ⓒ연합뉴스

문동주는 이날 경기 호투를 펼치며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뽐낸 문동주. 자신이 왜 특급 유망주인지를 여지 없이 보여줬던 하루였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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