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이슈] 필로폰 8만 3천 명분 유통한 조직 “목표는 한국인에게 마약 퍼뜨리는 것”

이승환 기자 2023. 7. 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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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마약 음료수' 사건 범인들에게도 공급된 마약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검은 비닐 봉지 들고 가던 여성

누군가에게 건네더니 함께 걷는다?

봉지 안에 든 건 '필로폰'

이들은 마약 유통 조직원

대낮 백화점 앞에서 이뤄진 '마약 거래'

[양문종 /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사전에 계획하고 국내에 잠입시켜서 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조직 목표
"한국인에게 마약을 퍼뜨리자"

우두머리는 36살 중국인.

국내로 밀반입한 마약
여행용 가방으로 옮겨

특정 장소에 두고 가면 찾아가는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수도권에 유통한 마약 2.5kg(8만 3천여 명 투약 가능)

'서울 강남 마약 음료수' 사건 범인들에게도 제공

[양문종 /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형사과장 : 강남 마약음료 사건 제공자가 국내 총책이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할 적에 왔다 간 사실이 나중에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진짜 우두머리'는 따로 있다?!

국내에서 마약류 범죄로 실형 살고
지난해 중국으로 강제 추방

[고혁수 / 경기남부경찰청 폭력계장 : 이 친구가 한국에 다시 들어올 수가 없는 상태지 않습니까. 그런데 과거 한국에서 마약을 유통하면서 '아, 이게 돈이 된다'라는 지식은 있으니까.]

자신의 친척과 지인을
우리나라에 보내
마약 조직 만든 것

국내 우두머리와 투약자 등 77명 검거

투약자 중엔 10대 미성년자도 포함

경찰은 중국에 있는 '진짜' 우두머리 추적 중

(화면제공: 경기 수원중부경찰서, 영상취재: 이주현, 제작: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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