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벌 분쟁 피란민 300만명 넘어서…73만명 해외 도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분쟁이 석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란민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유엔 국제이주기구(IOM)가 12일(현지시가) 집계했다.
피란민 가운데 72%는 정부군과 RSF간 분쟁이 집중된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수도권 출시이며, RSF와 결탁한 아랍계 민병대가 비아랍계 민간인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진 서부 다르푸르 출신도 7%에 달한다고 IOM은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분쟁이 석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피란민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유엔 국제이주기구(IOM)가 12일(현지시가) 집계했다.
수단 내 안전지대로 대피한 피란민은 240만명을 넘어섰으며, 국경을 넘어 인근 국가로 피신한 사람은 73만3천여명에 달한다.
피란민 가운데 72%는 정부군과 RSF간 분쟁이 집중된 수도 하르툼을 비롯한 수도권 출시이며, RSF와 결탁한 아랍계 민병대가 비아랍계 민간인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진 서부 다르푸르 출신도 7%에 달한다고 IOM은 설명했다.
국경을 넘은 피란민 가운데 25만5천명은 이집트, 23만8천명은 차드, 16만800여명은 남수단으로 피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은 지난 4월 15일 무력 분쟁에 돌입했다.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한 양측은 민정이양 이후 조직 통합과 통합 조직의 지휘권을 두고 권력 투쟁을 벌이면서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큰 나라인 수단을 유혈 사태로 몰고 갔다.
석 달간의 분쟁으로 지금까지 3천여명이 사망했고 6천여명이 부상했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