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ICBM 발사…尹 "나토와 강력연대"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7. 1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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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군사기밀 공유 시스템 참여
韓日 정상 "평화수호 긴밀 협력"

◆ 나토 정상회의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은 이곳 빌뉴스는 물론 파리 베를린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우리는 더욱 강력히 연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께(한국시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현지시간)에 영상으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한·미·일 간에 실시간으로 미사일 정보를 공유하고 안보 협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민생을 뒤로하고 핵·미사일 능력을 진전시키는 데만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나토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은 나토와 군사정보 공유를 확대하기로 하고 나토가 보유한 '군사기밀공유시스템(BICES)'에 참여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AP4는 나토와 연대해 강력한 집단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한일정상회담에서도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나토와의 협력 체계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빌뉴스(리투아니아)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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