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진로 고민해요, 멜버른 무역관 토크 콘서트
오한결 앵커>
청년들의 진로 고민은 한국 만의 일이 아닙니다.
호주에 사는 우리 교민 청년이나 유학생들이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토크 콘서트 동행이 열렸는데요.
우리 청년들의 고민을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들어봤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장소: 빅토리아주 한인회관 / 호주 멜버른)
해외에서의 취업과 진로, 이런 고민을 놓고 청년과 기성세대 간 토론 열기가 뜨겁습니다.
인터뷰> 구병철 / 토크 콘서트 참가자
"제가 지금 호주에 산지 10년 정도 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그게 가장 고민인 것 같습니다."
현장음> 이진영 / 토크 콘서트 참가자
"김세윤 대표님은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얼마만큼 준비하고 했는지 궁금해서..."
2006 년 워킹홀리데이로 호주에 온 김세윤 씨.
한때 3곳의 숙박시설을 운영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나 노력으로 이루어 낸 모든 것을 내어 주어야만 했는데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고 있는 그의 인생 이야기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줍니다.
현장음> 김세윤 / 숙박업 대표
"많은 실패를 거치면서 위험을 줄이기 방법들이 생긴 것 같기는 한데, 새로운 것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답변을 정확하게 못 드리겠어요. 그런데 (저도 이제) 배우고 깨닫기 시작했다고..."
다들 처음 만난 사이들이지만 먼 타국에서 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은 이야기를 하면서 금세 마음이 통합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토크 콘서트 동행에 참여한 우리 청년 50명은 각자의 고민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이 마련한 토크 콘서트 동행은 세대 간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용기를 주고 소통하는 자리인데요.
이제 막 호주로 온 워킹홀리데이부터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호주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한국인 MZ세대들까지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가혜 / 토크 콘서트 참가자
"대선배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혼자인 것 같았는데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많이 배워갔습니다."
이번 콘서트에는 빅토리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그룹의 회원들도 참여했는데요.
멘토들은 각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우리 청년들에게 전수했습니다.
인터뷰> 신현주 / 피부과 대표
"코리안 멘토스 그룹은 2016년도에 만들어졌고요. 멜버른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모인 단체로서 학생들이 필요한 점과 멘토링, 취업 지원 등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영상 출처: aktv.com.au)
멜버른 무역관은 온, 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멘토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취업 지원 사업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규철 /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장
"구직자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거고요. 아울러 동행 (토크) 콘서트 같은 네트워킹 행사들을 많이 진행해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함께 고민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자 합니다."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은 이번 토크 콘서트 동행에 이어 오는 8월 17일 취업박람회를 열어 호주 기업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영문 이력서 작성과 무료 법률 상담 등을 통해 우리 청년의 취업과 정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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