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에르난데스 버저비터 극장골' 인천, 울산 원정에서 2-1 극장승...'대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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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2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인천에 1-2로 졌다.
울산이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했지만 김동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울산은 전반 막판에 다시 공격 기회를 잡아 인천을 흔들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울산은 아타루가 헤더로 인천을 겨냥했는데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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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엎어치고 뒤집어 지는 순간, 인천이 웃었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에서 인천에 1-2로 졌다. 수원FC전부터 직전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까지 승점 3점을 싹쓸이하며 5연승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홈에서 올시즌 리그 3번째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마틴 아담을 톱에 뒀다. 바코, 아타루, 강윤구가 뒤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이규성과 보야니치가 3선에서 뛰었다. 포백은 이명재,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였고, 골키퍼 장갑은 최근 4년 재계약을 체결한 조현우였다.
인천은 김보섭, 천성훈, 김민석 스리톱을 꺼냈다. 김도혁과 문지환이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민경현과 정동윤이 윙백에서 뛰었다. 수비는 델브리지, 김동민, 김연수였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울산은 최대한 높은 지역에서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인천을 압박했다. 인천은 박스 근처에 두텁게 벽을 세워 울산 공격을 막았고, 역습으로 배후 공간을 공략했다. 전반 19분, 마틴 마담이 좁은 지역 연계 뒤에 슈팅을 했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울산이 공격하고 인천이 지키는 패턴이 반복됐다. 울산이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했지만 김동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인천은 전반 중반을 넘어 김민석, 김보섭의 속도를 활용해 롱 볼 역습을 시도했다. 윙백 민경현의 얼리 크로스도 날카로웠다.
인천은 전반 막판에 볼 점유율을 회복했다. 김도혁이 전방에서 침투하는 천성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찌르기도 했다. 울산은 전반 막판에 다시 공격 기회를 잡아 인천을 흔들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청용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5분, 설영우가 인천 진영 깊게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다. 곧바로 아타루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슈팅으로 인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김민석을 빼고 에르난데스를 넣었다. 선제골은 인천이었다. 후반 10분, 김보섭이 에르난데스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조현우를 뚫었다. 울산은 아타루가 헤더로 인천을 겨냥했는데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5분 아타루를 불러들이고 주민규를 투입해 동점골 고삐를 당겼다. 이후 마틴 아담 등이 총공세를 벌였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29분 제르소, 이명주, 김준엽을 넣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다.
주민규가 박스 안에서 바이시클까지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홍명보 감독은 조현택과 이동경을 넣어 공격에 불씨를 다시 지폈다. 울산은 쉼없이 두드렸지만 만회골이 터지지 않았다.
추가 시간이 울릴 무렵, 마틴 아담이 골망을 뒤흔들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묵직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추가 시간에 극적인 골을 넣었고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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