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속도 경쟁하듯 농심 두들긴 젠지 11승 달성(종합)

1라운드에 이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를 일방적으로 공격하며 연승 수를 11로 늘렸다.

1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6주 1일차 2경기에서 젠지가 농심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시작 직후 마오카이가 상단 지역에 개입하며 선취점을 기록한 젠지가 첫 드래곤은 농심에 내줬으나 드래곤 둥지 뒤에서 킬을 추가한 뒤 상단 지역서 농심의 습격도 흘리며 뒤늦게 도착한 마오카이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잭스를 제거했다. 첫 전령을 챙긴 뒤 상단 지역서 다시 합류전서 2킬을 추가한 젠지는 드래곤 첫 스택과 함께 하단서도 아펠리오스를 쓰러뜨렸으며, 중앙 지역서 카이사의 더블 킬과 함께 전령을 소환했다.

세 번째 드래곤으로 2스택을 쌓은 젠지가 하단 지역과 바론 둥지 앞에서 킬을 더했으며, 농심의 추격전에 갱플랭크와 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카이사가 1킬을 되돌려주는데 성공했다. 정글서 마오카이의 궁극기에 힘입어 아지르를 자른 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상대 본진으로 진입했다. 본진 앞에서 상대의 공격을 흘려낸 젠지는 그대로 본진 안으로 진입, 교전으로 3킬을 기록하며 억제기 2게를 철거했으며,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첫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이어 진행된 2세트, 하단 지역서 사미라가 카이사를 잡고 농심이 선취점을 기록했지만 교전이 길어지며 젠지가 3킬을 쓸어 담고 첫 드래곤까지 사냥했으며, 바이가 하단 지역에 개입, 사미라를 끊었다. 전령을 챙긴 농심이 상단 지역 개입을 노렸다가 젠지의 병력이 도착하며 크산테를 쓰러뜨렸으며, 드래곤 2스택을 챙긴 젠지가 다시 상단 지역에 힘을 준 농심의 공세에 잭스와 바이는 내줬지만 자신들도 2킬을 챙긴 뒤 라칸의 활약에 녹턴까지 쓰러뜨렸다.

바론 둥지 앞에서 시작된 추격전서 농심이 카이사를 제거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젠지도 2킬로 맞받아쳤으며, 세 번째 드래곤 등장 후 먼저 찬스를 노려봤으나 이를 허용치 않은 젠지는 추격전 끝 에이스를 띄우고 드래곤 3스택과 함께 전령을 중앙에 소환했다. 중앙 지역서 4킬을 추가한 뒤 바론으로 향해 버프와 함께 4킬을 추가한 젠지가 르블랑을 쫒아가 쓰러뜨린 뒤 농심 본진으로 진입했으며, 상대의 마지막 저항을 카이사와 바이를 앞세워 제압하고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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