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 마주한 발트 3국에서 방공훈련 강화 협약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러시아 접경 지역인 발트 지역에서 방공 훈련을 확대합니다.

나토는 현지시각 12일,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 국방장관이 나토 훈련과 항공 활동 관련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영공 협력 선언문'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은 나토의 원활한 다국적 공군 훈련을 추진하기 위해 각국 군 당국과 민간 항공 분야 간 협력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발트 3국이 러시아를 마주한 나토의 동부 최전선 국가라는 점을 고려할 때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각종 방공 훈련에 더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발트 3국은 우크라이나의 가입 문제에 대해 가장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혀온 국가들이기도 합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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