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틀간 13개국 양자 회담…‘부산엑스포 유치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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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일본을 포함해 6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회동을 열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전날 노르웨이·네덜란드 등 7개국 정상을 만난 데 이어 나토 정상회의 이틀 동안 모두 13개국 정상들과 약식 회동을 포함한 양자 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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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일본을 포함해 6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회동을 열었다. 이를 통해 윤 대통령은 각국과 안보 협력 강화와 반도체·에너지 등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마주 앉았다. 취임 뒤 6번째 회담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 문제, 한-일 통화스와프, 한·미·일 안보 협력 방안 등이 의제에 올랐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는 테이블 등 격식을 갖추지 않은 채 짧게 진행하는 ‘약식 회동’ 형식으로 만나, 원전 협력 확대와 사이버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또 윤 대통령은 에스토니아·슬로바키아 등 정상과 만나 국제 안보와 핵심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전날 노르웨이·네덜란드 등 7개국 정상을 만난 데 이어 나토 정상회의 이틀 동안 모두 13개국 정상들과 약식 회동을 포함한 양자 회담을 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5차례의 다자 회의 기간 중 총 40번의 양자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가장 많은 양자 회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특히 노르웨이·루마니아 등 8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뒤 처음이다. 최 수석은 “교역 구조 다변화라는 측면에서 유럽 시장이 중요하다”며 “(정상회담으로) 대통령이 물꼬를 트면, 그 뒤에 장관과 관련 기관들이 나서서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좀 더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쇄 정상회담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연쇄 회담을 통해 2030년 엑스포 부산 유치에 각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전날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만찬에서도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덴마크·스페인·그리스 등의 정상들과 만나 환담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에게 부산 엑스포 열쇠고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도 참석해 한·미·일 정상이 조우했다. 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만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빌뉴스/김미나 기자, 배지현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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