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하반기에도 격의 없는 만남”…기시다 “관계 강화 더 박차”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3. 7. 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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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양국이 협력해 역내 평화와 번영, 글로벌 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뵌 뒤 다시 만나 뵙게 되어 아주 반갑다"며 "윤 대통령과 한일관계를 함께 개척하고 있는 사이 정부·민간 양측에서 폭넓은 분야의 협력이 진전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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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양국이 협력해 역내 평화와 번영, 글로벌 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우리가) 함께 노력한 결과 한일 양국 관계는 개선과 발전의 방향으로 지금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히로시마 G7 이후에 한 달 반 만에 총리님을 다시 만나 뵙게 되어 기쁘다”며 “하반기에도 기시다 총리와 다양한 계기에 격의 없는 만남을 이어가면서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서는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와 저는 오늘 아침 AP4 정상회의에서 이러한 인식을 공유했다”며 “한일 양국은 인태 지역의 평화 수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나토와의 협력 체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뵌 뒤 다시 만나 뵙게 되어 아주 반갑다”며 “윤 대통령과 한일관계를 함께 개척하고 있는 사이 정부·민간 양측에서 폭넓은 분야의 협력이 진전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한일 국방장관 회담과 7년 만의 재무장관 회의, 지난주 개최된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일산업협력포럼 등이 좋은 사례들”이라고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 ICBM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 평화,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강력히 비난한다”며 “한미일이 공조해서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도 우리가 양국 간 협력과 국제사회 제반 과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양국관계 강화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 우리 측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이도운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 부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시마다 다카시 총리 비서관, 야마다 시게오 외무성 외무심의관, 호사카 신 경제산업 심의관,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오쓰루 데쓰야 총리 비서관, 요시히로 도모코 외무성 북동아1과장 등이 자리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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