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관리 현장점검···"안심하셔도 된다" [정책현장+]
최대환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정이 임박해오면서, 수산업계의 시름이 깊습니다.
국민 불안이 커지면서 소비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송나영 앵커>
정부는 수산물 안전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책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12일 오전, 제주 동문수산시장)
갈치와 한치, 옥돔까지 각종 수산물이 손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이맘때 비해 손님 발길은 줄어든 상황.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 일정이 임박해오면서 일본산뿐 아니라 국내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일본산은 물량 자체가 크게 줄었고, 대부분 수산물 원산지에는 국산 표기가 강조돼 있습니다.
녹취> 이차순 / 수산시장 상인
"(손님이) 요즘엔 많이 안 오는 편이에요. 오염수 때문에 갈치 좀 미리 사서 먹겠다는 사람들도 있고, 그것 때문에 안 먹는 사람도 있고..."
박지선 기자 jsp900@korea.kr
"정부는 이 같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해역은 물론 수입산 수산물의 안전관리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제주 구좌읍)
제주에 위치한 넙치 양식장.
방사능 검사를 위해 출하를 앞둔 넙치 시료를 채취합니다.
시료는 국립 수산물 품질 관리원으로 보내져 약 3시간에 걸친 검사 끝에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해당 양식장은 정부가 수산물 안전을 인증하는 안전필증을 받았습니다.
수산물 안전관리 전 과정을 점검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더욱 철저하게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모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승환 / 해양수산부 장관
"유통 전에 방사능 점검을 하고, 출하 전에 방사능 점검을 해서 우리 국민 식탁 위에 안전한 수산물을 올리겠다는 취지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 믿고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 장관은 제주 지역 어업인들과도 만나 현장 애로사항을 살피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피해를 본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산물 민간 소비 활성화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이수경 / 영상편집: 조현지)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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