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씨름 교육 지원···"글로벌 콘텐츠로 육성"
송나영 앵커>
과거에는 명절이 되면 온 가족이 TV 앞에서 씨름 대회를 봤는데, 요즘은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죠.
정부가 씨름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 초등학교에 씨름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과거 이만기, 강호동 등 스타들을 배출하며 많은 인기를 받았던 국민 스포츠, 씨름.
그러나 외환위기로 여러 씨름단이 해체되고 다양한 스포츠가 등장하며 씨름은 오랜 기간 침체돼 왔습니다.
씨름을 K-스포츠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정부가 씨름 부활을 위해 초등학교 교육에 씨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글로벌 콘텐츠로서 씨름의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도록 문체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
문체부와 대한씨름협회, 경기도교육청이 다양한 씨름 체험행사를 함께 개최하기로 한 이번 협약식에는 역도의 전설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참석했습니다.
학생들의 씨름 수업 현장을 직접 참관한 장 차관은 씨름과의 짧은 인연도 언급했습니다.
녹취> 장미란 /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역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갑자기 씨름 대회에 나가야 된대서 차출되어서 한 번 나갔는데 나가서 한 판 이기고 한 판 바로 져가지고..."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 내 20개 초등학교에 씨름 지도자가 파견되고 씨름 매트와 샅바 같은 씨름 용품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협약식에는 금강장사 임태혁 선수와 문형석 선수도 참석해 직접 학생들을 지도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오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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