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류 과정 우리 전문가 참여 요청”…30분간 한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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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기준치 초과하면 방출 중단"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계획대로 방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 측과 공유하고 방류에 대한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토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취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라며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를 존중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류 과정 실시간 정보 공유와 전문가 참여에 더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 측에 그 사실을 바로 알려줄 것을 함께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IAEA의 종합보고서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여 자국민과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또 오염수의 해양 방출 이후 IAEA의 검토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히 공표하겠으며 만일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방출을 중단하고 대응을 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양자 회담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빌뉴스=조영민 기자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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