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후쿠시마 오염수 점검 우리 전문가 참여” 기시다 “기준치 초과 시 방출 중단”

허지윤 기자 2023. 7.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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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리투아니아에서 만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모니터링 정보도 실시간 공유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시내 한 호텔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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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일정상회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양국 입장 교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빌뉴스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리투아니아에서 만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모니터링 정보도 실시간 공유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시내 한 호텔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전제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IAEA 종합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일본 및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review)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만일 이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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