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화되면 3기 신도시도 차질‥현장에선 "설마 무산되겠냐"
[뉴스데스크]
◀ 앵커 ▶
이 사업이 원희룡 장관의 선언대로 끝내 백지화되면, 양평뿐 아니라 인근지역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특히 이 고속도로가 지나기로 돼 있는 3기 신도시에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철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국개발연구원이 작성한 서울 양평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입니다.
하남 교산과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의 핵심 교통대책으로 양평 고속도로가 언급됐습니다.
특히 2028년 완성 예정인 교산신도시는 이 도로를 이용할 경우 SRT 수서역까지는 22분 서울아산병원은 10분대로 통행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길이 막히는 상황에서 고속도로 없이 교산 지구 3만 2천호가 입주하면 일대 교통 대란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하남시 교산동 주민] "(고속도로 건설되면) 시간도 단축이 되고 교통 혼잡도 없고 그러니까 당연히 주민들은 실망하지, 안 한다고 그러면‥"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뿐 아니라 인근에 조성 예정인 기업이전단지 개발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현재/하남시장] "이것이 핵심 교통축이기 때문에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다만, 신도시 인근의 부동산들은 걱정은 되지만 고속도로 계획이 전면 무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하남시 교산동 부동산] "군민들 난리고 여기 하남 시민들도 난린데 없어지겠어요, 그거? 정치적인 이제 싸움이나 되지 없어지지 않아요."
실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책 사업이 전면 폐지되려면 추가적인 행정 절차가 필요합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정상적인 여건이 충족되면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 자료를 내고 "서울양평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남교산 신도시 전체 발생교통량의 9.4%에 불과하다"며 "서하남로 등 기존 도로 추가 확장 등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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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오유림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289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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