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보다 의리… 인천으로 다시 돌아온 무고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31·몬테네그로·사진)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다.
그래도 무고사는 "인천에서 100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는데, 언젠가 그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다짐을 남기고 떠났다.
인천 구단은 지난 10일 무고사의 입단 발표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생방송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레전드를 대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팀 반등 최선”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31·몬테네그로·사진)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다. 2018년부터 5시즌 동안 129경기에 출전, 68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인천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팀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그를 두고 팬들은 ‘송도 무씨’라는 애칭을 붙였다.
결국 무고사는 이번 여름 고베를 떠나고자 했다. 하지만 고베는 작지 않은 금액을 주고 영입했던 만큼 쉽게 놔줄 생각은 없었다. 이때 인천이 손을 내밀었다.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무고사와 개인 협상에 나서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고베는 무고사에게 계약 해지를 제안했다. 겨울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남은 기간 연봉을 계속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무고사도 결단을 내렸다. 남은 고액의 연봉을 포기해서라도 인천 복귀를 원했다. 연봉도 깎았다. 인천이 아닌 다른 팀들의 제안은 모두 거절했다. 결국 그는 1년 만에 다시 인천으로 돌아왔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인천 구단은 지난 10일 무고사의 입단 발표를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생방송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레전드를 대우했다.
무고사는 “익숙한 장소와 사람들, 그리고 코치진·동료와 함께 다 같이 하나 되어 팀의 후반기 반등을 이끌고 싶다. 나의 복귀를 기다려 준 인천 팬과 시민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한서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