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작가, 밀란 쿤데라 타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작가 밀란 쿤데라가 별세했다.
쿤데라는 1929년 4월 체코슬로바키아의 브르노에서 태어났으나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옛 소련의 민주화 운동 진압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자 1975년 프랑스로 이주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밀란 쿤데라는 모든 대륙의 모든 세대 독자층에 받아들여져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였다"며 "그는 유명한 소설뿐 아니라 중요한 에세이 작품도 남겼다"고 추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작가 밀란 쿤데라가 별세했다. 아흔 네 해를 누렸다.
쿤데라의 개인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체코의 모라비안 도서관은 쿤데라가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파트에서 숙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쿤데라는 1929년 4월 체코슬로바키아의 브르노에서 태어났으나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옛 소련의 민주화 운동 진압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탄압을 받자 1975년 프랑스로 이주했다. 4년 뒤 그는 체코슬로바키아의 국적을 박탈당했다가 공산체제가 무너지고 한 참 지난 뒤인 2019년 체코 국적을 다시 얻었다.
1984년에 나온 그의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프라하 봄과 그 여파를 이야기의 중심에 놓고 있으며, 4년 뒤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밀란 쿤데라는 모든 대륙의 모든 세대 독자층에 받아들여져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가였다”며 “그는 유명한 소설뿐 아니라 중요한 에세이 작품도 남겼다”고 추모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단독] 윤 정부, 10억 써 ‘오염수 안전’ 광고…“세금으로 일본 홍보”
- 22살에 건설노동 아빠 추락사로 보낸 아들, 42살에 똑같이…
- 33도 폭염에 카트 17㎞ 밀기…코스트코 직원 생전 마지막 말은
- 국토부, 또 말 바꾸기?…예타 땐 “양서면 종점 문제없다” 회신
- 수도권 13일부터 이틀간 최대 250㎜…진짜 장마가 온다
- 서울 시내버스 300원 인상…지하철은 150원+내년 150원 더
- 김동연 “노선변경 협의에 양평 속한 경기도만 제외됐다”
- 일주일 피로 쌓여서?…‘착오 송금’ 금요일·오후 2∼4시 최다
- ‘푸바오 동생’ 소식에 중국 정부 공식논평…판다에 진심이구나
- [단독] IAEA ‘알프스’ 성능 검증 0번…윤 정부 허위주장 들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