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제1회 구좌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 ‘꿈, 끼, 깡’ 개최
[KBS 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구좌읍 안주희 통신원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구좌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 '꿈, 끼, 깡'이 세화리에서 열렸는데요.
꿈과 끼와, 더불어 깡이 있는 250여 명의 청소년들이 모인 뜨거운 현장, 오늘 첫 번째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달 10일, 동녘도서관 대강당에서 페스티벌의 1부가 진행됐는데요.
이름하여 '아이돌 in 구좌'입니다.
활력 넘치는 청소년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인데요.
읍내 청소년으로 이뤄진 15개 팀이 참여해 댄스, 보컬, 랩, 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난타 동아리 '어우렁두드림'과 댄스 동아리 'JJ'의 무대를 시작으로, 총 60여 명이 무대를 꾸렸는데요.
아이돌 못지않은 열정 넘치는 무대를 관객에게 선사했습니다.
뒤이어 예정된 야외 영화관 순서는 아쉽게도 우천으로 취소됐습니다.
늦은 밤까지 축제를 즐기지 못해 아쉬워하는 아이들에게 '구좌청소년지도협의회'를 비롯한 주최 측은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한 선물을 나눠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역 청소년 주도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구좌의 첫 청소년 주체형 문화 행사로 남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구좌읍에서 아이들의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다음으로 준비한 소식입니다.
구좌읍에는 관내 아이들 교육에 관심 있는 이들이 모여 창단한 모임, '교육발전협의회'가 있는데요.
지난달,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현장 학습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17일, 하도리를 주제로 한 생태 체험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유난히 맑은 날씨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협의회에서도 오랜만에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요.
덕분에 마을 구석구석 숨은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물론, 하도리의 자랑거리와 자연환경까지 즐길 수 있었습니다.
2018년 창간된 협의회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지역아동센터장,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됐고, 올해로 5년째 활동을 이어왔는데요.
매달 1회 정기 회의를 열어 제주 문화와 역사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현장학습 위주로 읍내 10개의 마을을 돌아다니며 마을 역사 교육에 힘쓸 계획이라고 합니다.
[고승관/세화중학교 교장 : "하도를 중심으로 활동이 시작됐는데, 다음번에는 종달, 송당, 한동, 평대, 세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 대해서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점차 많이 진행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껏 우리 지역을 떠나는 교육이었지만 이제는 머물러서 지역에 살아가면서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는 역사에서 나아가 신화처럼 흥미롭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준비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구좌읍에서 안주희 통신원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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