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스코틀랜드 오픈 정상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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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최종라운드.
김주형(21)은 17번 홀(파3)에서 약 2.5m 버디를 떨구며 공동 선두에 합류해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주형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7237야드)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 출전해 정상에 다시 도전한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놓쳤지만 PGA 투어에서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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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스 코스 정교한 샷이 관건
金, 2022년 두 타차로 우승 놓쳐
최근 성적 부진 떨쳐낼지 주목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의 전초전인 만큼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따라서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면 디 오픈까지 좋은 흐름이 연결될 수 있다. 다만 최근 성적 좋지 않다. US오픈 이후 출전한 두 대회서 공동 38위와 컷 탈락을 했다. 김주형으로서는 지난해 좋은 기억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영국에서 열리는 두 대회는 모두 링크스 코스에서 진행된다. 해안에 있는 링크스 코스는 평지에 가깝지만 바다의 영향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고 날씨 변수가 크다. 또 러프가 깊고, 코스 내 벙커도 많은 등 까다로워 얼마나 정교한 샷으로 코스를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한국 선수로 김주형 외에 임성재, 이경훈, 김성현, 안병훈 등이 출전한다. 디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세계 랭킹 10위 내 선수 가운데 2위 욘 람(스페인), 7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제외한 8명이 출격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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