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이번엔 침수 논란…'자이 아파트' 곳곳서 물난리
어제(11일) 침수 피해가 이어진 곳들 가운데, GS건설에서 지은 자이 아파트들이 있습니다. 비가 올 때마다 침수 피해를 겪는다거나, 비가 안 오는 날에도 물이 샜다는 곳도 있습니다.
왜 자꾸 이러는 건지, 정아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서울 강남에 있는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입니다.
아파트 출입구와 공용시설, 보행로 등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올 2월에 입주한 새 아파트인데 지난달 지하주차장에 물이 고인 데 이어 또다시 물난리가 난 겁니다.
[김종구/서울 개포자이아파트 입주민 : 피트니스 가보니까 들어가는 입구라든지 엘리베이터가 안 돼서 운동이 안 됐어요. 통로라든지 이렇게 아파트 곳곳에 배수가 안 돼서 어제 좀 힘들었어요.]
서울 강남에선 지난해에도 서초그랑자이와 반포자이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광주 무등산 자이 아파트도 비가 올 때마다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긴다고 합니다.
[입주민/광주 무등산자이아파트 : 지상에서 비가 떨어지면 지하로 물이 떨어져서 지하에 있는 차들과 그리고 지하 엘리베이터도 지금 누수 때문에 멈춘 것도 있거든요.]
충북 청주 센트럴자이 아파트는 비가 오지 않을 때도 아파트 곳곳에서 누수가 생긴다고 입주민들이 호소합니다.
[입주민/충북 청주센트럴자이아파트 : 당황스럽죠. 물이 샌 날은 전후에 비가 없었어요. 어디서든 누수 크랙이 생겨서 누수가 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서울 휘경자이 아파트 공사 현장은 어제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콘크리트를 타설했다가 '빗물이 섞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GS 건설은 "콘크리트 타설은 비가 소강상태일 때만 감리 승인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개포자이 침수에 대해선 "폭우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지원 : 박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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