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좋은 상황 살리지 못한 LSB “유리했을 때 자연스러운 사고 아쉬워”

DK 전서 유리한 상황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완패로 경기를 마친 리브 샌드박스(이하 LSB)의 유상욱 감독이 선수들에 필요한 점으로 ‘보다 자연스러운 사고’를 꼽았다.

1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6주 1일차 1경기에서 LSB가 DK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유상욱 감독과 ‘버돌’ 노태윤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기를 마치신 소감을 부탁드린다.
유상욱 감독: 이렇게 연패를 하게 돼서 기분이 좀 많이 슬프다. 1세트는 하단서 좋은 플레이가 나와서 그 이후로 침착하게 게임 진행했다면 유리하게 굴려갈 수 있었다 생각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자연스러움이 안 나오고 억지로 상황을 이어가려다 사고가 터지는 경우가 많았다.
‘버돌’ 노태윤: 1세트는 하단서 잘해줘서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었지만 제 쪽에서 라인전 차이도 나고 교전서도 실수가 나왔다. 2세트는 두 번째 드래곤까지 생각했다면 텔레포트를 신경써야 했지만 라인에 이상하게 쓰면서 이상해졌다.

자연스러운 상황이란 무엇일까?
유상욱 감독: 1세트를 예로 들면 바텀서 3:2 드리블을 해주고 바텀 웨이브가 땡겨 오는 상황인데 시야도 장악을 해둬서 상대가 급해져서 먼저 움직이도록 유도해야 했지만 억지로 싸우는 상황이 나오면서 오히려 손해를 봤다. 2세트도 궁극기가 우리만 없을 때라면 싸우지 말고 회전해야 했지만 자연스러운 사고가 되지 못했던 것 같다.

어찌 보면 선수들이 급해하는 것 같은데 이를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할까?
유상욱 감독: 마음에 여유가 부족해서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저희에 당장 중요한 것은 승리이긴 하지만 승리를 못하더라도 승리 하기 전에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생각이다.

다음 경기를 어떻게 대비할 생각인가?
유상욱 감독: 연패 끊지 못해 아쉽지만 아직 저희는 플레이오프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기회가 있다고 본다. 최대한 연패를 끊고 승리로 분위기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버돌’ 노태윤: 계속 연패 중에 잘 문제점 찾고 고쳐서 다음 경기 잘 치르겠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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