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하투’ 본격화…현대차·현대重 노조 동참

방종근 2023. 7.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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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이 전국적으로 시작되면서 노동계 하투가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2일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민생·민주·평화파괴 윤석열정권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파업은 철도노조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지부 등 부산 민주노총 산하 단체 1200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이날 울산에서도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노조가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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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尹정권 퇴진’ 파업 돌입

민주노총 총파업이 전국적으로 시작되면서 노동계 하투가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도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부산 울산에서 대규모 파업이 잇따르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본부는 12일 부산역 앞에서 1200여 명(경찰 추산)이 참여한 ‘윤석열 정권 퇴진 총파업대회’를 열고 노조 탄압 중단,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 등 7가지 의제를 요구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12일 오후 4시 부산역 광장에서 ‘노동·민생·민주·평화파괴 윤석열정권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파업은 철도노조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전국대학노동조합 동아대학교지부 등 부산 민주노총 산하 단체 1200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총파업에서 내건 의제는 ▷노조탄압중단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중단 ▷최저임금 인상 ▷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등 총 7가지다.

이들은 “온갖 헌법과 법률을 무시하면서 통치하는 윤 정권은 물러나야 한다”며 “민주노총의 힘으로 정권에 맞서 투쟁해야 한다”고 정권 퇴진을 외쳤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총파업이 시작됐다. 총파업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며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울산에서도 현대차와 HD현대중공업 노조가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동참했다. 2018년 이후 5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 현대차 노조는 오전조와 오후조로 조합원을 나눠 하루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 지침을 내렸다.

이날 파업으로 울산의 현대차 공장 5곳은 모두 생산을 멈췄다. HD현대중공업도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3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했지만, 회사 측은 파업 참여 인원이 많지 않아 생산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오후 태화강역 광장에서 국민의힘 울산시당까지 1㎞를 행진했다.

노동계 파업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건설노조 부울경본부는 부산시청 앞에서 총파업을 개최하고, 같은 날 보건의료노조도 부산역 앞에서 총파업에 동참한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와 의사 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부산대병원지부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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