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왜 이렇게 습해졌지?' 280일 만 복귀전 파노니, 삼성전 4이닝 2실점, "예정된 투구수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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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토마스 파노니가 280일 만의 복귀전에서 4이닝 소화에 그쳤다.
파노니는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4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했다.
류지혁을 삼진 처리하며 2사 3루가 됐지만 강한울에게 던진 커터가 높게 형성되며 1-2 역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4회까지 76구를 소화한 파노니는 1-2로 뒤진 5회초 데뷔 후 첫 구원등판에 나선 루키 윤영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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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토마스 파노니가 280일 만의 복귀전에서 4이닝 소화에 그쳤다. 파노니는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4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했다.
장마 사이 한증막 같은 습한 날씨 속에 마운드에 오른 파노니는 초반부터 다소 고전했다.
1회 뜬공 2개로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구자욱에게 2루타, 호세 피렐라에게 볼넷으로 1,2루 위기를 맞았다. 강민호를 뜬공 처리하고 24구만에 첫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박찬호의 선제 솔로포로 1-0으로 앞선 4회가 문제였다.
선두 구자욱에게 우전안타, 피렐라에게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에 몰렸다.
김재성을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최원준이 땅볼을 한번 떨어뜨리는 사이 머뭇거리던 3루주자가 홈을 향해 출발했다. 1-1 동점. 류지혁을 삼진 처리하며 2사 3루가 됐지만 강한울에게 던진 커터가 높게 형성되며 1-2 역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김성윤에게도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가 잡아냈다.
4회까지 76구를 소화한 파노니는 1-2로 뒤진 5회초 데뷔 후 첫 구원등판에 나선 루키 윤영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반기 2경기 남긴 시점. 선발투수의 일시적 불펜 전환이 가능한 시기라 선발이 완벽하지 않으면 빠른 교체가 가능한 시기다.
파노니는 직구와 커터, 커브를 위주로 던졌다. 27구를 던진 직구 최고 구속은 143㎞, 빨라진 커터(33구) 최고 구속은 142㎞, 커브(14구)는 123㎞였다. 체인지업 2개를 던졌다.
KIA 측은 "파노니 선수는 예정 투구 수를 채워서 교체했다. 아프거나 몸상태가 안 좋거나 한 건 없다"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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