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베프는 누가 될까?...첫 훈련 모습 공개→'월클' 네이마르와 투샷도

[포포투=한유철]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PSG로 이적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강인의 입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의 미래는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뛰어난 활약을 했고 지난겨울부터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한 번이라도 연관된 팀만 언급하더라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페예노르트, 아스톤 빌라, 레알 베티스 등 다양하다.

본래 스페인 이적이 유력했다. 아틀레티코는 마요르카와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적료 차이로 인해 무산됐다. 이후 PSG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PSG는 적극적이었다. 아틀레티코 이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이적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적은 순탄하게 진행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적이 거의 확정될 때 쓰이는 '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이강인의 이적을 확언했다. '코페' 등 스페인 현지 매체는 이를 부정하는 말을 했지만 PSG 이적 가능성은 충분했다.

그렇게 이강인의 이적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에 이어 4번째로 이강인은 '공식적인' PSG 선수가 됐다.

공식 절차를 마친 이강인은 첫 인터뷰도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서 소감과 포부 등 많은 질문을 받았다. 이강인은 "세계 최고의 구단인 PSG에 올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 이 구단에 와서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지금 당장은 너무 행복하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PSG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세계 최고의 구단이기 때문이다. 좋은 선수와 함께 뛰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PSG 이적을 택했다"라며 센스있는 답변을 했다.

이후 이강인은 PSG 소속으로 첫 훈련을 진행했다. PSG는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이 합류 후 첫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게재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는훈련 사진도 여러 장 올렸다.

이강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수많은 PSG 선수들이 있었다. '월클' 네이마르와 함께 앉아 있는 모습도 나왔다. 월드 클래스 선수인 네이마르를 동료로 둔 이강인의 모습이 공개되자 팬들도 감탄했다.

이외에도 이강인은 많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다. 아직 프랑스어가 익숙하지 않지만, 소통이 되는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았다. 트레이너의 집중 케어도 받았고 훈련장에서 실전 연습도 했다. 첫 훈련인 만큼 이강인은 이를 악물고 훈련에 임했다.

사진=PSG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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