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구-커터 구분 어렵네’ 파노니, 4이닝 2실점 마무리...80구 근접하자 교체 [SS시선집중]

김동영 2023. 7.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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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돌아온'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9)가 복귀전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파노니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고 시속 142㎞, 평균 시속 139㎞의 커터가 위력적이었다.

지난해 10월5일 LG전 이후 280일 만에 다시 KIA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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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파노니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광주=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기자] KIA ‘돌아온’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9)가 복귀전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파노니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6개였다. 4회까지 막은 후 5회초 윤영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준수한 피칭이었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으나 5회말 타선이 동점을 만들면서 승패 없음으로 정리됐다.

더 길게 갈 법도 했다. 그러나 김종국 감독이 80구를 말했고, 근접한 수치가 되면서 교체했다. 이닝 도중 바꾸는 것보다 낫다고 봐야 한다. KIA 관계자도 “부상 등 이슈는 없다. 예정된 투구수가 됐기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파노니는 최고 시속 143㎞의 포심을 뿌렸다. 평균으로는 시속 140㎞다. 여기에 최고 시속 142㎞, 평균 시속 139㎞의 커터가 위력적이었다.

비슷한 구속으로 포심이 들어가고, 커터가 나갔다. 삼성 타자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 빗맞은 타구가 많았다. 파울은 자연히 투수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커브가 제3의 구종이었고, 체인지업도 양념으로 섞었다.

오랜만에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10월5일 LG전 이후 280일 만에 다시 KIA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숀 앤더슨을 보내고 파노니를 데려왔다. 승부수다. 일단 첫 등판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1회초 2사 후 구자욱에게 2루타, 호세 피렐라에게 볼넷을 줬다.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와 3회초는 모두 삼자범퇴로 마쳤다.

3회말 박찬호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1-0 리드를 잡았지만, 4회초 점수를 주고 말았다. 구자욱에게 안타, 피렐라에게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3루 위기.

다음 김재성을 1루 땅볼을 잡았지만, 3루 주자 구자욱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다. 1-1 동점. 계속된 2사 3루에서 강한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2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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