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극한호우 긴장감으로 무장하고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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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극한 호우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며 "언제든 우리가 예측하는 최대치를 뛰어넘는 호우가 내릴 수 있으므로 최대의 긴장감으로 무장하고 과잉대응을 기본으로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1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과의 영상회의에서 11일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일부 지자체의 호우 대응과정에서 선제적인 대피와 통제 등이 충분치 못했던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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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극한 호우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며 "언제든 우리가 예측하는 최대치를 뛰어넘는 호우가 내릴 수 있으므로 최대의 긴장감으로 무장하고 과잉대응을 기본으로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1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과의 영상회의에서 11일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일부 지자체의 호우 대응과정에서 선제적인 대피와 통제 등이 충분치 못했던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회의 중에도 인명사고 발생 경위, 기관별 대응상황 등을 일일히 점검하면서 강하게 질책하고 "재난대응은 결과가 좋아야 한다"며 "재난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무엇인지 각 기관과 지자체별로 다시 한번 세밀하게 챙겨볼 것"을 지시했다.
또 한 총리는 "행안부, 기상청, 지자체 간의 정보공유와 경보체계를 점검·보완하고 강한 비가 예상되는 경우 하천변 등 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기상특보 발령 전에도 지자체에서 선제적으로 출입 통제를 실시할 것"을 행안부에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행안부는 오전 7시 기준으로 도로 19개소, 하천변 153개소, 둔치주자장 88개소에 대한 통제가 실시되고 있으며, 일시 대피한 33세대 52명 중 24세대 42명이 미귀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현재 20개 다목적 댐 중 4개 댐(대청·충주·횡성·영주)이 일시적으로 수문방류 중이다. 섬진강·남강 등 2개 댐은 오후부터 방류 예정이며, 댐하류 주민의 안전을 위해 수문방류 24시간 전 사전예고하고, 하류순찰, 경고방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임진강 북측 황강댐 대규모 방류에 대비해 필승교 수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군남댐 홍수조절기능을 즉각 가동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잦아지는 기상이변에 더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대응해야만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중앙과 지방이 혼연일체가 되어 빈틈없이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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